[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온다가 7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고위드와 스퀘어벤처스가 다시 참여했고 비전에쿼티파트너스가 새로 합류했다. 온다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와 숙박업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온다는 '숙박산업의 바른 내일을 제시한다'는 비전 아래 호텔과 펜션 등을 운영하는 숙박업체가 효율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숙박시설의 예약과 판매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온다 허브', 중소형 숙박업주를 위한 '펜션플러스', 일반 호텔용 '호텔플러스' 등이 있다. 또한 여러 호텔을 운영하는 본사가 각 지점의 예약·판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중앙예약시스템(CRS)과 부킹엔진(BE)도 제공한다. 이 모든 시스템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운영돼 설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온다는 숙박 객실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다양한 판매 채널과 연동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여행 전문 리서치 기관 스키프트(Skift)가 선정한 '글로벌 PMS 벤더' 명단에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이름을 올렸고 트립닷컴과 부킹닷컴에서도 모두 '우수(Preferred) 파트너'로 인정받았다. 에어비앤비(Airbnb) 파트너로도 2년 연속 선정됐다.
오현석 온다 대표는 "온다의 AI 기술력과 비전을 믿고 투자해준 투자자에게 감사하다"며 "숙박업주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운영 효율화 솔루션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다는 2025년 5월 기준 누적 예약 540만건, 제휴 채널 60곳 이상을 확보했다. 지난 7월에는 숙박업주를 위한 AI 에이전트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