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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릴리온랩스, '경쟁률 50대1' AWS 프로그램 선정…"韓 기업 유일"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5.10.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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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능 AI(인공지능) 스타트업 트릴리온랩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관하는 '2025 AWS 생성형 AI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전 세계 40개 기업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트릴리온랩스는 전 세계 2000여개 기업이 지원한 이번 프로그램에서 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 거대언어모델(LLM)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AWS 생성형 AI 액셀러레이터는 전 세계 유망한 초기 단계의 생성형 AI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기술적·사업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올해 세 번째로 운영된다. 지난해 80개 기업이 선정된 것과 달리 올해는 40개사만을 선정해 경쟁이 치열해졌다.

트릴리온랩스는 이번 선정을 통해 최대 100만달러(약 14억3000만원) 상당의 AWS 크레딧을 지원받는다. 14일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되는 8주간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참여한다. 참가 기업들은 AWS의 클라우드 인프라, AI 멘토링, 글로벌 투자자 및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게 된다.

트릴리온랩스는 한국형 LLM을 프롬 스크래치(사전학습)로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설립 후 불과 4개월 만에 트리(Tri)-7B 모델을 선보였다. 이후 21B(210억 파라미터) 모델을 연이어 공개했고, 이어 한국에서 개발된 프롬 스크래치 모델 중 가장 큰 규모인 700억 파라미터 규모인 트리(Tri)-70B를 발표했다. 특히 영리기업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모델의 중간 체크포인트까지 전면 공개하며 한국은 물론 글로벌 AI 연구·개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이번 AWS의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은 글로벌 경쟁에서 기술력과 혁신을 입증 받았기에 더욱 의미 있다"며 "AWS 인프라 상에서 대규모 모델의 효율적 학습과 서비스 확장을 가속화하고, 한국의 생성형 AI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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