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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개 넘어선 무인점포…예비창업자 다수 '40대·N잡러'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9.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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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점포 개업에 관심이 많은 예비창업자들 중 절반에 가까운 48.7%가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50대(21.4%), 30대(17.5%) 순으로 이어졌다.

무인점포 창업지원 플랫폼 '알딱가게'를 운영하는 스토어랩스가 플랫폼에 등록한 예비 창업자 30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알딱가게는 도매처, 인프라, 서비스 등 무인점포 창업에 필요한 인프라 공급자와 예비창업자를 매칭해주는 플랫폼이다.

스토어랩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전국 무인점포 수는 약 1만2000여개로 추산된다. 3년 전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스토어랩스는 "무인편의점은 4년 새 18배, 무인카페는 이용 건수 기준 68배 이상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열풍에 생계형보다 부수입으로 무인점포를 생각하는 N잡러(다중직업자)들의 관심도 커지는 모습이다. 알딱가게는 예비창업자 유형 중 'N잡러'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퇴직·이직을 앞둔 직장인'이 2위, '은퇴 예정자'가 3위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1.9%로 가장 높았고, 서울(28.6%), 5대 광역시(25%) 나머지(14.5%) 순이었다. 창업 아이템도 편의점, 카페 중심에서 '빵집', '다이어트 식품', '반려동물 사진관' 등 40여가지 이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스토어랩스 관계자는 "인건비 부담, 은퇴 대비, 유연한 운영 방식 등으로 인해 무인점포 창업이 자영업 시장의 새로운 흐름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경쟁도 치열해지는 만큼 무작정 무인점포를 개업하는 대신, 도매처 등 확실한 네트워크 확보, 상권 분석, 사업계획 설계 등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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