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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통신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새솔테크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이번 투자를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퓨처플레이 등 5곳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다른 투자자들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유치로 새솔테크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130억원이 됐다.
새솔테크는 자율주행차와 모빌리티 서비스들이 데이터를 주고받는 V2X(차량 사물 통신) 통신 관련 보안 솔루션을 개발한다. 해당 솔루션은 자율주행차와 도로·교통 인프라가 서로 안전하게 정보를 교환하도록 돕는 인증 보안 열쇠 역할을 하며 통신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협을 차단한다.
세솔테크는 측은 "우리 기술은 기존 방식보다 훨씬 빠른 인증 속도로 작업 시간을 분 단위에서 초 단위로 줄이고, 자동 설정으로 안정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인다"며 "국내외 공모전·테스트에서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았고 자율주행차 보안을 위한 국제 표준 'IEEE 1609.2.1' 규격 제정을 주도하며 글로벌 표준화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보안 인증인 '웹트러스트'를 받은데 이어 북미 V2X 보안 정책 기관인 SCMS매니저의 '프로덕션 CTL'에도 등재됐다. 북미 외 지역 기업 중에선 최초 기록이다. 새솔테크는 이를 기반으로 미국 연방정부 주도 V2X 구축 프로젝트에 솔루션 공급을 위한 선정 단계를 밟고 있다. 글로벌 SI(시스템 통합) 기업들과 협력도 논의 중이다.
서경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전 세계 V2X 시장은 자율주행차와 스마트시티 분야의 급성장에 힘입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새솔테크는 국제 표준을 이끄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큰 기업"이라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회사 측은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연구개발 강화, 해외 시장 진출, 핵심 인재 확보 등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나아가 차세대 V2X 보안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며 자율주행 시대의 필수 보안 인프라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한준혁 새솔테크 대표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는 통신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도래하기 어렵다"며 "글로벌 V2X 보안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