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엔젤투자리스트 최고위 과정 모집

충남 지역모펀드 1000억원 규모로 출범…"3년간 1500억 투자"

김성휘 기자 기사 입력 2025.08.20 14:3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충청남도에 중점 투자하기 위한 충남 지역모펀드가 출자자 모집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노용석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천안에서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충남 지역에 중점 투자할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1011억원 규모의 벤처 모펀드다. 모태펀드가 600억원을 출자했다. 주요 출자자로 충청남도,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등이 참여했다. 특히 지역 선배기업인 JB, 미래엔서해에너지, 선익시스템 (34,350원 ▼800 -2.28%), 대일공업에서 총 60억원을 출자, 지역 후배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9월 운영위원회를 통해 출자분야를 확정하고 10월부터 자펀드 출자사업을 시작, 3년간 충남에 중점 투자하는 15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앞서 2월 비수도권 전용 지역모펀드 조성에 참여할 지자체를 모집했다. 그 결과 강원, 경북, 부산, 충남 4곳을 펀드 조성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충남에서 첫 번째 펀드가 결성된 것이다.

이날 결성식엔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천안을),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한국벤처투자, 각 출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펀드 운용 방향 설명회가 열렸고 L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등이 참여해 충남 지역의 출자자와 네트워킹 시간도 가졌다.

노용석 중기부 차관은 "지역사회의 연대로 탄생한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다른 지역사회에 영감과 용기를 주고, 많은 지역 기반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5극 3특 중심의 비수도권 전용 벤처모펀드를 조성, 벤처·스타트업을 지역의 성장엔진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5극 3특이란 5개 초광역권(수도권·중부권·동남권·대경권·호남권)과 3개 특별자치도(제주·강원·전북)를 말한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