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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스타트업 위한 '2000억' 펀드 생긴다…포스코·농협도 출자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10.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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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경상북도 소재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1011억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조성된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2일 경북 포항시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이하 경북 펀드)' 결성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경북 펀드는 모태펀드가 600억원을 출자하고 경북도·포스코(POSCO홀딩스 (304,000원 ▲9,000 +3.05%))·포항시·구미시·경주시·농협은행 등이 공동 출자해 1011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특히 이번 펀드 결성에는 중기부가 추진해온 지역펀드 최초로 지역 대기업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중기부는 경북 펀드를 매개로 지역 스타트업과 포스코 간 상생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북 펀드는 오는 11월 운영위원회를 열어 출자 분야를 확정하고 외부 민간자금을 끌어와 2000억원 규모 벤처 자펀드를 결성하게 된다. 이 중 800억원 이상이 경북 소재 벤처·스타트업, 경북 이전기업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한편 중기부는 이번 경북 펀드를 마지막으로 충남, 부산, 강원까지 4개 지역에 총 4000억원 규모 지역 모펀드를 결성했다. 이들은 총 7000억원 규모의 현지 지역 스타트업을 위한 벤처 자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한 장관은 "경북 펀드는 지역 모펀드 조성사업 최초로 포스코와 같은 지역 대기업이 출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 결성한 충남, 부산, 강원, 경북 지역 모펀드 결성 사례를 참고삼아 앞으로 조성할 지역 모펀드에 더 많은 지역사회 출자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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