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 3대 메가프로젝트 속도…연내 무료 AI 챗봇 출시

구자윤 기자 기사 입력 2026.07.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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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하반기 업무보고-과기정통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7회 심의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7회 심의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정부가 550조원 규모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과 피지컬 AI, 차세대 반도체를 축으로 한 AI 3대 메가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연내 무료 AI 챗봇을 출시해 국민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는 'AI 기본사회' 구현에도 나선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이재명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AI·과학기술로 함께 행복한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목표로 한 하반기 핵심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주요 과제는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K-반도체 등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과 AI 기본사회 구현이다.

우선 SK (578,000원 ▼31,000 -5.09%), GS (82,800원 ▲1,000 +1.22%), 네이버(NAVER (189,000원 ▼600 -0.32%)) 등이 추진하는 총 550조원 규모의 GW(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범부처 TF(태스크포스), 민관 얼라이언스, 전담지원반 등을 가동한다. 전력과 부지 확보,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AI 데이터센터 핵심 장비와 전력·냉각 솔루션 국산화도 본격 추진한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2030년 세계 최고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독자 월드모델 개발에 착수한다. 물리법칙 기반 합성데이터를 대량 생산하고 이를 활용해 3년 내 세계 최고 수준의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개발된 기술은 제조를 비롯해 국방, 돌봄, 농업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한다.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도 본격화한다. AI 반도체 칩부터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국산 기술로 구성된 'K-AI 반도체 풀패키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1㎚(나노미터)급 초미세 반도체와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차세대 반도체 원천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AI 기본사회 구현도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연내 자체 AI 모델 기반의 범용 AI 챗봇 서비스를 출시해 국민이 비용 부담이나 이용량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년 지원금 등 정부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신청까지 대신하는 AI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내년에는 이를 AI 에이전트로 고도화해 '전 국민 1인 1 AI 에이전트' 시대를 연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올해 안에 글로벌 10위권 수준의 독자 AI 모델 확보를 목표로 GPU(그래픽처리장치), 데이터, 인재를 집중 지원한다. 연내 514만명에게 AI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농축산물 가격 비교, AI 국세 상담, 국가유산 해설 등 공공 AI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AI 기반 보안 취약점 점검과 보안 특화 AI 개발도 병행해 AI 시대의 안전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 기자 사진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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