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팔, '애프터닥'으로 베트남 진출…H+하노이와 공급 계약 체결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5.07.28 09: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디지털 헬스케어 해외 첫 확장…한국-베트남 병의원 협진 모델 본격 가동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H+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좌)과 메디팔 강종일 대표(우)/사진=메디팔
H+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좌)과 메디팔 강종일 대표(우)/사진=메디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메디팔이 베트남 진출을 통해 첫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섰다.

메디팔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첫 해외 분원 'H+ 인터내셔널 메디컬센터 헬스케어 & 폴리클리닉(이하 H+하노이)'과 병의원 재진 환자 관리 사스(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애프터닥(Afterdo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은 최근 디지털 전환 정책과 의료 인프라 개선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아이마크그룹(IMARC Group)에 따르면, 베트남의 디지털 헬스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25억 달러(약 3조 4612억 )규모로 추정되며, 향후 10년 내 95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팔은 이번 진출을 통해 이러한 성장세를 선점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메디팔이 2021년 선보인 '애프터닥'은 병의원이 진료 이후에도 환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맞춤형 예후 관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다. 환자별 치료 주기와 특성에 맞춘 자동화된 예후 관리, 정규화된 상담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치료 효과와 만족도를 높이고, 병의원에는 재방문율 상승 및 운영 효율성 개선이라는 실질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이번 계약을 체결한 H+하노이는 서울 관악구에 본원을 둔 H+양지병원이 2024년 12월 베트남 하노이에 개원한 첫 해외 분원이다. 총 3000㎡ 규모에 내과, 외과, 응급의학과 등 12개 진료 과목을 갖춘 종합 진료기관으로, 한국의 첨단 의료 기술을 도입하는 베트남 내 주요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H+하노이는 애프터닥 도입을 시작으로 환자 맞춤형 의료 협진 체계를 구축, 디지털 헬스 기반 진료의 새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상일 H+양지병원장은 "H+양지병원은 국내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와 환자 경험 혁신을 선도해 왔다"며 "이번 애프터닥 도입을 통해 베트남에서도 보다 진화한 병원 운영과 환자 중심의 진료 경험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종일 메디팔 대표는 "H+양지병원의 해외 진출 파트너로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베트남 진출을 기점으로 애프터닥은 국내 병의원의 필수 솔루션을 넘어, 글로벌 애프터케어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디팔  
  • 사업분야IT∙정보통신, 의료∙헬스케어
  • 활용기술기타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메디팔'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