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만큼 급여 실시간 정산"…캐노피, 서울대기술지주 투자유치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6.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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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실시간 급여 정산 서비스 '캐노피'가 서울대기술지주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캐노피는 근로자가 일한 시간만큼의 급여를 실시간으로 정산받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현재 파이브가이즈 전국 매장을 비롯해 킬리안, 카페몬지, 아스티에 드 빌라트, 클라우스 포르토, 쥴라이, 메종 프란시스 커정, 프레데릭 말, 겔랑 스파 등 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 도입됐다.

고객사들은 급여 실시간 정산은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실용적인 복지라는 평가와 함께, 실제 근로자들의 복지 체감도 향상과 더불어 이직률·결근율 감소 등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대기술지주는 캐노피의 기술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 기술의 확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캐노피는 앞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도 비슷한 평가를 받으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심상우 서울대기술지주 팀장은 "캐노피는 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급여 정산이라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를 구현한 기업"이라며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에게 부담 없는 구조적 강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BaaS(서비스형 은행)와 초개인화 금융으로의 확장 가능성에서도 잠재력을 봤다"고 말했다.

캐노피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국내외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인후 캐노피 대표는 "근로자의 금융 자율성과 삶의 타이밍을 되돌려주는 인프라를 만들고자 한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를 넘어 동남아 등 금융 접근성이 낮은 시장으로의 진출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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