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첨단 줄기세포 기반 바이오기업 넥셀은 미국 샌디에고 소재 생명과학 전문기업 발라 사이언스(Vala Sciences, Inc., 발라)와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보유한 유도만능줄기세포(hiPSC) 유래 세포 모델과 세포 영상 분석 플랫폼의 결합을 통해 차세대 약물 평가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이에 대한 권리를 선점함으로써 글로벌 약물 독성 및 효능 분석 서비스의 상용화 및 표준화를 목표로 한다.
넥셀은 hiPSC 유래 세포 및 오가노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동물실험 대체 시장을 타겟팅 해왔으며심근세포, 간세포, 신경세포 및 3차원 오가노이드 모델을 포함한 첨단 세포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발라는 해당 세포의 반응을 정밀하게 계량화할 수 있는 고성능 영상 기반 분석 장비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와 같은 각자의 기술을 융합하여 동물실험을 대체 또는 보완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약물 평가 시스템을 폭넓게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지난 4월 발표한 '동물실험의 단계적 폐지 로드맵' 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향후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신약 개발 평가 대체 기술'은 물론 그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한다.
넥셀과 발라는 공동 개발하는 NAMs 기반 약물 평가 서비스를 심장 독성, 간 독성 등 다양한 독성 평가 분야에 적용하고 이를 동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함으로써 동물실험 대체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양사는 FDA가 승인한 약 3만여개 이상의 약물 라이브러리에 대한 임상적 예측성을 검증하기 위해 심장 안전성 평가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관련 기업 및 연구 기관 등과의 다각적인 컨소시엄 구성 또한 추진하기로 했다.
한충성 넥셀 대표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포함해 현재 넥셀이 추진 중인 폭넓은 협력은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의약 평가 기술의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우위를 통한 사업 확대는 물론 hiPSC 기반 의약 솔루션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