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선박 드라이브포스 60억 투자유치...패스파인더H 등 참여

김성휘 기자 기사 입력 2025.06.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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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드라이브포스
/사진=드라이브포스

친환경 선박 추진시스템 기업 드라이브포스가 6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패스파인더에이치가 참여했다 .

드라이브포스는 국내 첫 순수 전기추진 시스템 선박 '효정 크루즈' 개발을 시작으로, 순수 전기추진 시스템이 탑재된 한강 리버버스 4척을 올해 상반기 납품했다. 외국 기술을 들여와 조립하는 것을 넘어 기술 내재화와 고난이도 전력변환 설계, AI 기반의 최적제어 알고리즘 등을 모두 자체 개발했다.

ECMS(통합운항관리시스템)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통합 제어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에 기술 자립도와 원가 경쟁력 면에 우위가 있다. 투자사들로부터는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ESG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출액은 2023년 33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1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8%의 성장을 이뤘다. 회사 측은 "현재 수주 잔액과 하반기 예정된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올해는) 2023년 대비 약 7배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정책 환경의 변화도 호재다. 새 정부가 탈탄소·친환경 산업 전환을 강조하고 해양수산부 및 HMM 본사의 부산 이전 공약 등이 가시화한다면 부산 기업인 드라이브포스의 입지 강화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지난달 5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넷제로 멤버스' 인증을 얻었다. 친환경 기술 기반의 탄소중립 기업으로서 위상을 인정받는 의미가 있다.

윤성식 드라이브포스 대표는 "이번 시리즈C 라운드는 단순한 투자유치가 아니라 기술, 시장, 정책 세 축에서 드라이브포스가 미래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드라이브포스는 2026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그 전까지 글로벌 수출 확대, 중대형 선박시장 진입, 정부 프로젝트 추가 확보 등으로 기업가치를 현재 대비 최소 6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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