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티카로스가 CAR-NK치료제 개발기업인 호주 카테릭스와 CLIP 기술을 적용한 CAR-NK 공동특허를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티카로스는 지난해 카테릭스와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특허는 티카로스의 독자적 기술인 CLIP을 기반으로 NK세포(자연살해세포)의 면역 시냅스 형성을 향상시킨 'CLIP-CAR-NK' 물질로 특허를 출원했다.
두 회사는 해당 기술이 고형암을 포함한 난치암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개발된 물질은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이용해 사전제조된 치료제를 바로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티카로스 관계자는 "카테릭스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의 CLIP CAR 기술이 CAR-T 뿐 아니라, CAR-NK에서도 효력을 증진시킨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이번 출원으로 기술수출 가능성을 높이게 됐고 플랫폼 기술이라는 면에서 추가적인 성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티카로스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저용량, 중용량 코호트에서 평가대상 환자 6명에게서 완전관해(CR) 100%, 객관적 반응률(ORR) 100%의 결과를 낸 상태다. 임상은 현재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터,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한편, 티카로스는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인 바이오 인터네셔널 컨벤션 2025에서도 발표 세션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