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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커뮤니티 '도플' 운영사 루시드랩, 신보 '퍼스트펭귄' 선정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9.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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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호 루시드랩 대표(왼쪽)와 신용화 신용보증기금 판교스타트업지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루시드랩 제공
윤진호 루시드랩 대표(왼쪽)와 신용화 신용보증기금 판교스타트업지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루시드랩 제공
관심사 기반 익명 커뮤니티 플랫폼 '도플(Dople)'을 운영하는 루시드랩이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보증 제도인 '퍼스트 펭귄 창업 기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향후 3년간 최대 20억원의 보증 지원을 받는다.

퍼스트 펭귄은 창업 7년 이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지원하는 제도로, 남극 펭귄이 먹이 사냥을 위해 바다로 뛰어드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펭귄 한 마리가 먼저 용기를 내 뛰어들면 나머지 펭귄도 이를 따른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루시드랩의 도플은 도플갱어(Doppelganger)와 사람(People)을 조합한 단어다. '자신과 딱 맞는 친구를 찾아주고 함께 활동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익명 사용자가 채팅방을 개설하면 랜덤으로 다른 이용자가 채팅방에 입장하는 구조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과 비슷하지만 새로운 이용자가 들어오고 나가는 알림창이 형성되지 않고, 실시간 채팅 내역이 앱 첫 화면에 드러난 다는 점이 특징이다. 채팅 중 많은 호응과 공감대를 형성할수록 앱 내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보상 시스템도 갖췄다.

윤진호 루시드랩 대표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더 편리하고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새 시대와 새 세대에 맞는 연결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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