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금융 접근성 높이는 핀테크…"물 트는 것처럼 접근 쉬워야"

하노이(베트남)=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4.2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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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우리금융 디노랩-글로벌 데모데이 인 하노이]⑥인피나(Infi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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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핀테크 스타트업 '인피나(Infinia)'의 제임스 브엉(James Vuong) 대표가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글로벌 데모데이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태범 기자
베트남 핀테크 스타트업 '인피나(Infinia)'의 제임스 브엉(James Vuong) 대표가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글로벌 데모데이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태범 기자
"금융 서비스에 대한 사람들의 접근은 일상 생활에서 물을 트는 것이나 인터넷을 켜는 것만큼 쉬워야 한다. 우리가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첨단 기술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금융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없다."

베트남 핀테크 스타트업 '인피나(Infinia)'의 제임스 브엉(James Vuong) 대표는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금융위원회와 우리금융지주 (14,130원 ▲150 +1.07%)가 공동 개최한 글로벌 데모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피나는 최소 50만 베트남동(VND), 한화로 약 2만5000원이면 예금·펀드·부동산 투자를 도와주는 자산관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가족과 자녀, 조기 퇴직 등을 위해 소득의 일부를 저축하고 투자하려는 개인 투자자다. 2018년 설립된 이래 누적 고객 13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50만명을 돌파했다.

대부분의 베트남 사람들은 그동안 저축 계좌나 장기 부동산에 돈을 보관해 왔지만, MZ세대 투자자들은 최소한의 자본금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높은 투자처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 인피나의 판단이다.

인피나는 이용자의 투자성향을 분석한 뒤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적합한 투자 자산을 추천해 준다. 이용자는 인피나를 통해 각 자산의 위험도와 수익성, 투자 전략 및 과거 성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피나는 기존 예금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증권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캄보디아 등 인근 국가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제임스 브엉 대표는 "모든 사람이 투자에 접근하기 쉽고 유용하게 만들겠다는 사명감으로 시작했다"며 "저출, 펀드, ETF, 주식거래,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한곳에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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