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니터링으로 IP 보호" 마크비전, 불법콘텐츠 3200만건 제거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02.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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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은 '마크콘텐츠(MARQ Content)'를 통해 지난해 3200만건 이상의 불법 콘텐츠를 탐지 제거했다고 29일 밝혔다.

2022년 론칭한 '마크콘텐츠'는 전 세계 유일의 AI 기반 불법 복제물 자동 차단 플랫폼이다. 자체 이미지 인식 및 텍스트 분석 기술을 통해 온라인상의 불법 콘텐츠를 24시간 모니터링 및 제거한다. 구글을 비롯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틱톡 등 SNS, 디스코드와 텔레그램같은 폐쇄적 성향의 채널과 불법 스트리밍, 해적 사이트까지 전방위적으로 모니터링을 한다. 올해 2월 기준 일 평균 분석량은 3천만 건에 달한다.

마크콘텐츠가 지난해 적발한 불법 콘텐츠의 규모는 1020억원에 달한다. 이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웹툰·웹소설(47%)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영화·TV프로그램(31%) △인터넷 강의(10%) △게임(10%) 등으로 확인됐다. 현재 '클래스101', '스마일게이트', '포켓몬코리아', '탑툰', '박태준 만화회사' 등 기업들이 마크콘텐츠와 함께 자사 콘텐츠의 불법 유통을 적극 차단하고 있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불법 온라인 콘텐츠는 빠르게 확산되는 구조적 특성 상 수작업으로 일일이 감시하고 제재 조치를 가하기가 쉽지 않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크비전은 이커머스, SNS, NFT(대체불가능토큰) 마켓, 단독 웹사이트 등 1500개 국내외 마켓플레이스 내 위조상품 탐지 및 제거를 자동화해주는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마크커머스(MARQ Commerce)'와 마크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LVMH 그룹 내 3개 브랜드를 비롯해 미스치프(MSCHF), 젠틀몬스터, 아더에러, 신세계인터내셔날, 챔피온(Champion)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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