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첫 '라이더 상생지원금' 마련한 배민…추가로 21.5만원 준다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2.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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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물류 서비스 전담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이 라이더의 지속가능한 배달 환경 조성을 위한 '상생지원금 제도'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같은 제도를 신설한 것은 우아한청년들이 배달플랫폼 업계 중 처음이다. 라이더와 동반 성장하며 상생 파트너로서 함께 하겠다는 배달의민족의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우아한청년들은 교섭대표노조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과 지속적으로 단체협약을 맺어오고 있다. 지난해 3번째 교섭 타결을 이룬 우아한청년들과 노조는 플랫폼 라이더 특성을 고려한 '플랫폼라이더 상생지원제도'를 운영하기로 약속했다.

이 제도는 라이더들에게 지속가능한 배달 환경을 제공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꾸준히 배달하는 플랫폼 라이더의 지속가능성을 증진하고 상생협력 활동 강화 등에 관한 공감대 형성으로 라이더의 안정적인 배달 수행을 지원하는 목적이다.

상생지원제도에는 배민커넥트를 통해 연간 220일 이상, 하루 22~30건 이상 배달을 수행한 라이더들이 참여할 수 있다. 지역 거주 라이더들을 고려해 지역별 달성 목표는 별도로 설계했다.

배달 중 사고로 인한 입원 기간까지 배달 수행일로 반영한다.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 치료 기간도 50% 인정하는 등 현실적인 부분을 적극 반영했다. 선정된 라이더는 매월 일정한 배달을 수행하면 다음 달 21만5000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상생지원금 지원 대상 라이더는 △배민라이더스쿨 안전교육 수료 △오토바이 환경검사결과(환경·소음기준 준수) △운전면허 정지 이상 처분이력 없음(법규준수·안전운행 노력) 등을 제출해야 한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동반성장 파트너인 라이더들이 지속가능한 환경에서 배달할 수 있도록 배달플랫폼노조와 긴밀히 협의해 이번 제도를 마련했다"며 "라이더들이 안정적으로 배달을 수행하고 배달 산업이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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