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돈 안 돼"…머스크 제안 거절한 '세계 1위 유튜버'

김미루 기자 기사 입력 2024.01.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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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비스트'가 유튜브에 게재한 '독방에서 7일을 보냈다'는 제목의 영상. 그는 X에 영상을 올려달라는 일론 머스크 X 최고경영자의 제안을 거절했다. /사진='미스터비스트' 유튜브 갈무리
'미스터비스트'가 유튜브에 게재한 '독방에서 7일을 보냈다'는 제목의 영상. 그는 X에 영상을 올려달라는 일론 머스크 X 최고경영자의 제안을 거절했다. /사진='미스터비스트' 유튜브 갈무리
개인 유튜버 중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의 유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X(옛 트위터)에 영상을 올려달라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X 최고경영자의 제안을 거절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스터비스트는 유튜브에 '독방에서 7일을 보냈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 후 자신의 X 계정에 "영상 올렸다. 안 보면 드롭킥한다"는 트윗을 게시했다.

그러자 이 게시물에 도지코인의 디자이너가 "여기(X)에도 올려줘"라고 답글을 달았다. 일론 머스크도 "맞아(Yeah)"라며 동조하는 답글을 덧붙였다.

미스터비스트는 "내 영상은 제작비만 수백만 달러"라며 "X에서 조회수 10억 회를 달성해도 제작비 일부도 회수하지 못할 것"이라고 거절했다. 그러면서도 "수익 창출이 본격적으로 가능해지면 시험 삼아 X에 올릴 생각은 있다"고 덧붙였다.

거절의 배경에는 수익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와 X 중 어느 플랫폼에 올리느냐에 따라 수익이 최대 4000배까지도 벌어질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37만 구독자를 보유한 계정 운영자가 X에서 조회수 100만회를 거뒀을 때 약 7달러(약 9000원)의 이익을 얻는다고 1일 뉴욕포스트가 보도한 바 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일정 자격을 갖춘 크리에이터가 같은 조회수 100만회를 유튜브에서 기록할 때 약 3400~3만달러(약 439만~3877만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 기자 사진 김미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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