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표절도 잡는다…무하유, '카피킬러 차이나'로 中시장 진출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11.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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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표절 검사 솔루션 '카피킬러'를 운영하는 무하유가 중국어 버전을 출시하며 중국 진출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카피킬러는 내용 표절, 출처 미표기, 중복 게재 등 사람이 하나하나 파악하기 힘든 작업을 AI 기술을 이용해 빠르게 검토할 수 있다. 2011년 한국어 전용 솔루션을 선보인 후 지난 12년간 자연어이해(NLU)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일본어 버전인 '카피모니터'를 개발하며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일본 내 60여개 대학교에서 2만5000명이 카피모니터를 활용 중이며, 학교별로 월평균 10만건 내외의 문서를 검사하고 있다.

중국어 버전인 카피킬러 차이나는 중국어와 영어 논문에 대한 표절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과제물을 검사할 수 있는 솔루션이지만, 기관 고객이 요청할 경우 API 연동 방식으로 기관 라이선스를 제공한다.

카피킬러 차이나는 표절률 과탐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 현지 서비스들이 지원하지 않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문서 형식에서 목차 및 참고문헌 영역을 인식한 후 표절검사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고, 표절이 아닌 상용구 등도 배제해 과탐지 방지가 가능하다.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을 탑재해 과제물 스캔본처럼 이미지로 된 문서에 대해서도 표절 검사가 가능하고 다중 파일 첨부 기능을 제공해 많은 문서를 일괄적으로 올린 뒤 문서끼리 비교할 수 있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표절 검사를 돕고 있는 것처럼 중국에서도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사업을 확장하며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겠다"고 했다.

무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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