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CEO '지올팍'의 창업 이유..."안되는 브랜드 알겠더라"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11.08 14:3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중소벤처기업부-코리아스타트업포럼, 컴업 2023 행사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박지원(지올팍) 신드롬즈 대표가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3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창업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3.1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박지원(지올팍) 신드롬즈 대표가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3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창업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3.1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랜드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원하는 만큼 성장시키려면 브랜드에 강력한 컬쳐 코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인공지능(AI) 사상과 공상과학을 컬쳐 코드로 가져온 패션 브랜드를 출시한 이유다."

뮤지션이면서 스타트업을 창업한 지올 팍(Zior Park, 본명 박지원) 신드롬즈 대표는 8일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 2023'의 키노트 스피치(기조연설)에서 사업에 뛰어든 계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신드롬즈는 패션 브랜드 커머스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AI를 활용해 소비자의 취향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커스텀 의류 잡화를 생산·판매하는 방식이다. 공식 브랜드 출시는 내년 1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올 팍은 "여러 패션 브랜드들과 협업하면서 어떻게 하면 잘 되고, 어떻게 하면 망하는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이를 통해 잘 되는 브랜드와 안 되는 브랜드에 대한 나만의 기준점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브랜드들이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과정을 보니 마주 앉은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과 같았다. 잘 안 되는 브랜드들은 대화할 거리가 별로 없었고 창업자가 생각하는 주관적인 멋으로만 브랜드를 전개하니 스토리의 유지가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신드롬즈가 지향하는 컬쳐 코드로 AI를 채택한데 대해선 "AI는 불필요한 노동을 줄일 수 있고 특히 예술가들이 겪는 창작의 고통을 90% 줄일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결국 인간이 고통을 겪게 되는 것은 기술력의 한계 때문이라고 느끼게 됐다"고 했다.

지올 팍은 "AI로 인해 우리 같은 가수들이 대체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많다. 하지만 AI가 아니어도 새로운 신인의 등장 등 이미 서로를 위협하고 있던 시장이다. 대체라기보다는 음악 산업의 구조가 변화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산업의 형태들이 계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비효율적인 노동에서 해방돼 진정한 개인화가 이뤄지는 시대가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류의 많은 문제들이 AI를 통해 해결될 수 있다는 유토피아적 세상을 상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가 인간의 몸을 갖게 되고 인간의 문제점들을 찾아다니면서 그 문제를 개선하는 유토피아적 세상이 올 것이란 더욱 강한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인간의 몸을 입은 AI' 스킨 톤을 브랜드의 시그니처 색깔로 잡았다"고 부연했다.

신드롬즈  
  • 사업분야엔터∙라이프스타일, IT∙정보통신
  • 활용기술기타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신드롬즈'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