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도 투자…'한 벌당 100시간 손 바느질' 레리치 시드투자 유치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3.10.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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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 '레리치'를 운영하는 공기와물이 배우 손석구와 벤처캐피탈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공기와물은 27일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패스트벤처스, 나이스타이밍투자조합, 배우 손석구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2005년 출범한 레리치는 바느질만으로 옷을 만들어온 공방이다. 현재 812단계의 손 바느질을 100여시간 작업해서 한 벌의 의복을 완성한다. 2007년 '글로벌에서 가장 정교하고 가치있는 옷을 만든다'는 제작 기준이 세워졌고 바느질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매년 일정하게 생산량을 줄여왔다. 2022년에는 전시 '형태의 상승'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옷과 장인정신을 새롭게 해석하는 여러 전시를 기획해왔다.

최근에는 리암길릭, 미야지마 타츠오 등 미술계의 거장들과 콜라보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 모노클, ICON 매거진등 여러 해외 언론으로부터 조명되기도 했다. 독일 ICON매거진의 편집장 잉가 그리제는 인터뷰 후 "레리치는 럭셔리를 넘어서는 수퍼하이엔드의 영역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양형준 수석팀장은 "레리치는 상업성이 배제된 하이엔드 영역에서 19년간 깊고 선명한 세계를 만들어온 팀"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고유한 미적감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새로운 패션 장르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레리치 팀은 글로벌 패션 스튜디오로 성장하기위한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유럽시장에 진출할 여성 기성복 컬렉션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대철 레리치 대표는 "영감이 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며 "유럽 시장에서도 기술과 개념에서 완전한 '다름'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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