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찜한 '프라이버시 강화' 스타트업, LG전자도 전략 투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6.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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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 강화 기술(PET, Privacy-Enhancing Technologies) 스타트업 디사일로가 LG전자에서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2020년 설립된 디사일로는 동형암호, 차분 프라이버시(Diffrential Privacy) 등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을 활용해 기업들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결합하고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 '디사일로 데이터 클린룸(Desilo Data Clean Room)'을 개발하고 있다.

디사일로 데이터 클린룸은 암호화된 상태에서 연산이 가능한 동형암호의 특징을 활용해 사용자 간 원본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데이터 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디사일로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후원하는 국제 유전체 분석 대회 'iDASH 2020'에서 1위에 올랐고, 차분 프라이버시 중심의 국가연구개발과제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PET 기술 전반에 걸쳐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다.

2021년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네이버 D2SF 등에서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전략적 투자를 바탕으로 LG전자와 협력해 B2B 영역에서 데이터 활용을 위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IBM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을 도입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는 12대 핵심 전략기술 중 하나로 '프라이버시 강화 컴퓨팅' 기술을 선정하기도 했다.

이승명 디사일로 대표는 "PET은 데이터 보호와 활용 간 충돌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며 "그동안 금융·의료 등의 분야에서 PET을 상용화해 온 경험을 살려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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