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도 가족"…가정의달 '대목' 노리는 펫코노미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3.05.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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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달을 맞아 반려동물 관련 스타트업들이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25% 수준까지 늘고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 늘면서 가정의달이 반려동물 관련 산업계에도 이른바 대목 시즌이 된 분위기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 제품 이커머스를 운영하는 핏펫, 펫프렌즈, 미펫, 에임드(피리부는강아지) 등 스타트업들은 이달 들어 대규모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반려동물 이커머스 전문기업 펫프렌즈는 5월을 '댕냥이날'로 지정하고 일부 상품을 최대 77%까지 할인하고 있다. 반려동물 건강관리 플랫폼 핏펫과 영양제 개발기업 미펫도 할인쿠폰과 1+1 행사를 열었다.

반려견 산책 관리 플랫폼 피리부는강아지 역시 선물 증정, 용품할인 등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산책하거나 반려견 동반 카페 방문 시 선물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도 반려동물 관련 용품 기획전을 준비했다.



10명 중 7명은 펫팸족…20대 중심으로 인식 확산



반려동물 산업계가 5월 프로모션에 집중하는 것은 반려동물을 단순 동물이 아닌 가족 구성원으로 생각하는 '펫팸족'이 늘면서다. 오픈서베이가 2021년 국내 20~50대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서 "반려동물은 그냥 동물이 아니라 가족이다"라고 응답한 비중이 74.5%를 기록했다. 2019년(69.5%)보다도 5%포인트 증가했다.

KB경영연구소도 한국 반려동물보고서를 통해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인격체로 대우하는 '펫 휴머나이제이션' 현상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라며 "반려동물 양육 여부와 관계없이 20대에서 가장 빠르게 전파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펫코노미, 식생에서 멈추지 않는다…확대되는 서비스들"


이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산업도 단순 식생 관련 제품 제조·판매를 넘어 헬스케어, 이동, 여행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기준 반려동물 병원·건강 관련 애플리케이션 트래픽은 53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반려동물 분야 전체 앱 트래픽 증가율(6%)보다 4배 이상 커졌다.

실제 강아지 산책 전문 피리부는강아지는 사용자 수 증가율 485%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랭킹 전체 3위를 기록했다. 그 밖에 훈련사와 반려동물 보호자를 연결해주는 퍼피유는 사용자 증가율 1516%, 반려동물 훈련콘텐츠 도그마스터는 사용자 증가율 306%를 기록했다.

모바일인덱스 측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는 펫팸족의 영향으로 신규 서비스들도 증가하고 있다"며 "웰빙, 이동 관련, 여행, 반려인 부재를 메워주는 서비스 등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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