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만에 광고 한 편 뚝딱, 생성AI 조합법 [티타임즈]

이재원 기자 기사 입력 2023.05.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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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두도 못 내던 일을 해내는 생성AI 시대


생성 AI는 챗GPT만 있는 것이 아니다. 텍스트를 입력하는 것 만으로도 이미지, 비디오, 음성, 3D 사물까지 생성해주는 다양한 생성 AI 서비스들이 존재한다. 이들을 어떻게 조합하는지에 따라 엄두도 못 내던 일을 해낼 수 있게 된다.

최근 유튜브에서 크게 화제가 된 '해리포터 By 발렌시아가'라는 영상이 있다. 소설 '해리포터'의 영화판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의 의상으로 차려입고 대화를 나누는 55초짜리 영상인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공개 한 달여 만에 조회수 860만회를 넘겼고, 패러디물도 쏟아졌다.

많은 이들이 이를 발렌시아가의 새 광고, 혹은 협업 콘텐트로 착각했지만 사실은 아니었다. 이는 '데몬플라잉폭스'(demonflyingfox)라는 개인 창작자가 개인적으로 만든 영상이다. 그는 스스로를 'AI로 뭘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아티스트라고 소개한다. 이에 걸맞게 '해리포터 By 발렌시아가' 영상 역시 생성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제작했다.

정확히는 여러 종류의 생성 AI를 조합해 이런 결과물을 만들었다. 데몬플라잉폭스가 사용한 생성 AI 프로그램은 텍스트 생성 AI '챗GPT',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Midjourney), 음성 합성 AI '일레븐랩스'(ElevenLabs), 아바타 생성 AI '디-아이디'(D-ID) 총 4 종류이다. 모두 간단한 회원가입 만으로도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그래픽 기술이나 컴퓨터 코딩 기술 없이도 클릭만으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각각의 생성 AI가 전체 작업에서 맡았던 일들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① 챗GPT : 해리포터 등장인물 10명을 추린 뒤, 각각을 발렌시아가 스타일로 스타일링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서술.
② 미드저니 : 챗GPT가 내놓은 스타일링 문구를 그대로 그림으로 구현.
③ 일레븐랩스 : 배우들의 실제 목소리를 AI가 학습하고, 창작자가 원하는 대사로 구현.
④ 디-아이디 : 미드저니가 생성한 그림과 일레븐랩스의 음성을 합성해 아바타 구현.

각각의 생성 AI가 가장 잘 하는 작업을 맡긴 뒤, 이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든 셈이다. 이에 티타임즈TV도 각종 생성AI를 활용해 티타임즈 광고 영상을 만들었다. 한국어 기반의 생성AI 서비스 '뤼튼'을 비롯해 챗GPT, 미드저니, 일레븐랩스, 디-아이디를 활용했다. 광고 모델은 영화 '백 투 더 퓨처'의 주인공인 에미트 브라운 박사이다. 영국의 명품 브랜드 버버리 스타일로 스타일링한 모습이다.


아바타 생성 프로그램인 '디-아이디'의 경우 미국의 스타트업이라 한국어 구현이 자연스럽지 않아 모델인 브라운 박사가 영어로 티타임즈를 소개하고, 구독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광고를 제작했다. 박사가 말하는 티타임즈의 광고 문구는 다음과 같다.

"여러분이 궁금해 하는 모든 것들이 여기 있습니다. 테크, 트렌드, 트랜스포메이션을 다루는 대한민국 대표 IT미디어 티타임즈! 매일 업데이트되는 소식이 궁금하신가요? 지금 바로 구독하세요!"

※ 생성AI를 활용한 아바타와 광고영상 제작 과정이 궁금하시다면 영상을 참조해 주세요. '티타임즈TV'에 오시면 더 많은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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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이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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