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민이 추천하는 동네맛집…"떡볶이는 봉천, 족발은 신림"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3.04.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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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당근마켓
/사진제공=당근마켓
떡볶이, 순대, 족발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외식 맛집이 몰린 동네는 어디일까.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자사 지도 서비스인 '당근지도'에 현지 이웃들이 올린 추천 가게 데이터(2021년 11월~2023년 4월 기준)를 기반으로 대표 음식별 맛집들이 밀집해 있는 동네 순위를 27일 공개했다.

떡볶이 맛집으로 현지 이웃들이 추천한 가게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곳은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이었다. 이어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안양동 순으로 확인됐다.

분식 양대 산맥인 순대 맛집은 순대타운으로 유명한 동네인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가장 많았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이 뒤를 이었다.

대표 야식 메뉴인 족발 맛집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동네는 '장충동'이 아닌 서울 관악구 신림동이 차지했다. 이어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악구 신림동에 다른 지역들보다 맛집 추천이 많이 올라온 이유는 젊은 1인 가구의 비율이 높아 당근마켓과 같은 지역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이웃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문화가 빠르게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구찜은 수산물이 주 재료인 만큼 해안가 지역들이 두각을 보였다.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과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이 각각 1위와 2위, 3위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4위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으로 확인됐다.

갈비는 '포천 이동갈비'라는 명성에 걸맞게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3위는 부산시 연제구 연상동 순이었다.

문경원 당근마켓 지역사업실 실장은 "당근지도는 지역 주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만큼 포털이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만나기 어려운 알짜 동네 가게 정보들이 가득하다"며 "지역민들은 물론 타지역을 방문한 사람들도 맛집을 찾는 데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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