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SVB 파산 韓스타트업 영향 적어…모니터링 강화"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3.03.13 18:19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한국벤처투자(KIVC)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이 국내 스타트업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벤처투자는 이날 SVB 파산 관련 투자 현황 참고자료를 내고 "SVB는 나스닥 상장사로 한국벤처투자 또는 한국벤처투자가 출자한 글로벌 자펀드(국내외 비상장 벤처기업에 투자)에서 해당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밝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가 한국벤처투자가 출자한 글로벌 자펀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글로벌 자펀드의 일부만이 SVB를 수탁사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해당 자펀드 대부분이 예금보험한도 이내로 예금을 예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벤처투자는 글로벌 자펀드 투자기업의 피해 사항을 확인 중으로 부처와 적극 대응하여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 진행하고 관련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SVB는 실리콘밸리 지역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융자·투자, 벤처펀드 수탁·출자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 금융기관이다. 총자산은 276조5000억원으로 역대 미국에서 파산한 은행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미국 재무부와 연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12일(현지시간)SVB에 고객이 맡긴 돈을 보험 대상 한도와 상관 없이 전액 보증하기로 했다고 공동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한국벤처투자'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