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셀, 日 CMIC와 전략적 미팅 "해외 시장 공략 잰걸음"

김건우 기자 기사 입력 2023.02.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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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오가노이드 전문 기업 넥셀은 지난 13일 일본 CRO(임상시험수탁기관) CMIC와 향후 전략적 제휴를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미팅은 넥셀의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 차원이다. 넥셀은 2021년 11월 미국 진출을 위한 현지 법인(NEXEL USA)을 설립한 뒤 바이오 기업인 큐리 바이오(Curi Bio)와 현지 조인트벤처 셀로직스(Celogics)를 만들어 소비자 맞춤형 hiPSC 유래 체세포의 개발 및 대량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진행중이다.

넥셀은 미국에 이어 일본에 본격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CMIC은 임상 실험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일본 대표 CRO다. 회사는 CMIC가 넥셀이 보유하고 있는 hiPSC 분화 및 대량 생산 기술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CMIC 관계자는 "넥셀이 철저하고 본격적인 시스템으로 고순도의 세포의 대량생산을 이뤄내고, ISO 인증에 맞는 심장 안정성 평가를 수행한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라고 말했다.

한충성 대표는 "이번에 인연이 된 CMIC와 일본 진출을 위한 협력 기회를 차근히 잘 준비하여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넥셀은 지난 1월부터 중국, 인도 그리고 캐나다 등에서 제품 판매, 기술이전, 심장 안정성 평가 서비스의 사업제휴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임상실험계획(IND) 제출 시 동물실험 외에도 iPSC유래 세포의 독성평가 데이터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넥셀은 최근 프리 IPO(기업공개)로 누적 150억원을 투자유치했다. 추가 1~2개사의 투자검토를 마치면 최종 170~180억원의 투자유치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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