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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144억 투자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3.02.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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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형, 연합형 등 지원분야 이원화하고 지원 기간 최대 2년 확대…창업 교육 연계 확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올해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13개 대학군을 새로 선정, 총 144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대학의 실험실 창업 인프라 확산 및 R&BD(사업화 연계기술개발) 고도화를 위해 창업 인프라 조성, 후속 R&D(연구·개발), 사업화 지원 등을 연계한 다부처 공동추진 사업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선발 주관기관의 지원 유형을 단독형, 연합형(컨소시엄) 등으로 이분화해 보다 넓은 범위의 혁신창업실험실을 발굴?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연합형의 경우 최대 12억2000만원, 단독형의 경우 최대 9억8000만원 내외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창업인프라 고도화, 후속 R&BD, 혁신창업실험실을 관리?운영할 창업인력 등을 선발할 수 있다.

선발 기관은 실험실창업기업을 위한 신기술 개념 증명, BM(비즈니스모델) 도출 등 사전기획 기간을 부여하고 기술 검증, 수행계획 등을 평가해 최대 2년간 지원할 수 있다.

교육부는 '창업전문 교육기관'을 시범 운영한다. 교육 이수 완료 시, 선정평가 점수의 3% 가점을 부여하는 등 교육지원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관리기관인 한국연구재단 이광복 이사장은 "대학 실험실 창업은 일반 창업과 비교하였을 때, 고용은 2.5배, 5년 생존율은 3배 가량 높은 성과를 가지고 있다"며 "우수한 연구결과가 대학에 머물지 않고, 창업을 통해 실생활에 다가갈 수 있도록 대학 창업 인프라 고도화를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봉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원장은 "초격차 시대, 딥테크 창업은 시대적 요구"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시장 수요와의 갭을 빠르게 메꾸고, 연구자가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새로운 산업을 이끌 수 있는 매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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