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운송중 파손된 원인, 기술로 찾는다…윌로그·자동차硏 맞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2.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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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저온 유통체계) 물류 데이터 관리솔루션 스타트업 윌로그가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과 '물류과정 중 운송품에 가해지는 손상 측정법'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기술협력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2021년 설립된 윌로그는 자체 개발한 콜드체인 모니터링 디바이스 'OTQ(One Time QR-code)'를 기반으로 차량용 블랙박스처럼 물류 상태와 이동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저장된 물류 데이터를 관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다양한 화물을 운송할 때 출고 시점부터 반품까지 물류 전 과정에서 제품 단위별로 온도, 습도, 충격 등 다양한 데이터를 센서 디바이스로 수집하고, 콜드체인 운송이 필요한 물품의 모든 이동 과정에서 사각지대 없이 데이터를 관리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자동차업계의 자생력 확보와 산업육성을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이 힘을 합쳐 1990년 설립한 자동차 최신기술 연구기관이다. 연구개발을 비롯해 시험인증, 교육, 정보제공 등 자동차 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양측의 이번 협력은 물류과정 중 운송환경에 따라 운송품에 가해지는 손상 측정 기술을 공동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측정기술이 개발 완료된 후에는 물류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신기술 연구개발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배성훈 윌로그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물류환경에 따른 운송품 품질 변화의 원인을 객관적 지표를 통해 파악하고 리스크를 수치화해 대안을 찾는 연구개발"이라며 "운송품 손상 측정법은 해상·항공·내륙 물류 프로세스 전반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윌로그  
  • 사업분야유통∙물류∙커머스
  • 활용기술사물인터넷, 첨단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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