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납품 계약"...'CES 서울관' 스타트업 해외진출 성과 톡톡

김유경 기자 기사 입력 2023.02.06 14:23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손호정 스마투스코리아 대표(오른쪽 3번째)가 CES2023에 참가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서울산업진흥원
손호정 스마투스코리아 대표(오른쪽 3번째)가 CES2023에 참가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서울산업진흥원
스마투스코리아, 슈퍼노바 등 CES 2023 서울관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이 CES 혁신상을 수상한데 이어 구매계약 등 실질적인 해외진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6일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에 따르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서울관을 운영하며 66개 참가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중 14개사가 CES 혁신상을 수상했으며,일부 스타트업은 투자 유치, 구매 계약, 글로벌 협업 등 성과를 올렸다.

충치를 확인할 수 있는 가정용 구강건강 모니터링 기기와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 스마투스코리아가 대표적이다. 기기와 측정정보가 수치값으로 제공되는 앱을 통해 가정에서 손쉽게 치아상태를 점검하고 모니터링해 이상이 있으면 병원에 내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투스코리아는 CES 2023의 디지털헬스 및 소프트웨어·모바일앱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의료비용 부담이 큰 미국 현지에서 러브콜도 많이 받았다. 미국 구강 관련 대기업 등과 현장 미팅을 30회 이상 진행했으며, 이중 네오텍스와는 10만1300달러(약 1억2600만원)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원사업체인 네오텍스는 신사업으로 치과 관련 사업을 구상하다가 CES 2023에서 스마투스코리아 제품을 보고 기기 500대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손호정 스마투스코리아 대표는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기 전인데도 제품의 정확도를 확인하고 선계약을 한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일반 소비자보다 치과 병·의원에서 더 필요한 제품 및 서비스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올 5월말쯤 FDA 인허가를 받게 되면 앞서 선계약한 곳까지 총 1000대의 제품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슈퍼노바는 CES2023 현장에서 바리스타 로봇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서울산업진흥원
슈퍼노바는 CES2023 현장에서 바리스타 로봇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서울산업진흥원
무인화 서비스 및 교육용 인공지능 모듈형 로봇팔 '휴닛(HUENIT)'을 선보인 슈퍼노바는 로봇공학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하고 현장에서 바리스타 로봇에 대한 계약까지 따냈다. 슈퍼노바는 창업 3년 미만의 초기 창업기업이지만 기존 로봇 대비 저렴한 인공지능(AI) 로봇팔 개발 및 대중화 전략으로 현장에서 30건 넘는 투자유치와 계약 상담을 진행했고, 향후 추가 계약을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난연성·부동성 배터리 제조 기술로 CES 혁신상을 수상한 리베스트는 이미 3년전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는 플랙서블 배터리와 연계한 제품 및 적용 앱을 선보였다. 보다 안전하고 변형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디바이스 제조업체들의 이목을 끌면서 20여개 기업과 향후 신규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을 하고 비행기처럼 고속 비행이 가능한 세계 첫 전동식 틸트로더 드론을 선보인 나르마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계획중인 오세올라(Osceola)의 네오시티 프로젝트 관련 협업을 논의 중이다.

김현우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는 "서울산업진흥원은 스마트 모빌리티와 ESG 기술이 만들어가는 편리하고 아름다운 서울의 라이프 스타일을 CES라는 글로벌 무대를 통해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CES 참가기업 대상으로 다양한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투스코리아  
  • 사업분야의료∙헬스케어
  • 활용기술기타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스마투스코리아'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 기자 사진 김유경 기자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