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팬 관리, 카톡방 대신 SaaS로…윗유·키클롭스 맞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1.12 16:39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박윤규 키클롭스 본부장(왼쪽)과 차민승  윗유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키클롭스
박윤규 키클롭스 본부장(왼쪽)과 차민승 윗유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키클롭스
콘텐츠 플랫폼 빌더 '퍼블(publ)'을 운영하는 키클롭스가 숏폼 전문 다중채널네트워크(MCN) 기업 윗유와 크리에이터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키클롭스는 IT 기술이 어려운 개인이나 기업이 콘텐츠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노코드(No-Cod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퍼블을 개발했다. 별다른 기술 투자 비용이 없어도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수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윗유는 420만 팔로워를 보유한 숏폼 크리에이터 출신 임직원들이 2019년 설립했다. 현재 세얼간이, 닥터후, 유채훈의 웃음극장, 강예찬, 레시피 읽어주는 여자 등 50여명의 숏폼 크리에이터가 소속돼 있다.

윗유는 자사 커뮤니티 서비스인 '윗유하우스'에 새로운 디자인을 간편하게 적용·관리하기 위해 퍼블을 선택했다. 저렴한 비용으로 단시간에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퍼블의 기술력을 협업 이유로 꼽았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키클롭스는 윗유 소속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팬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원활하게 소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윗유하우스를 새롭게 리뉴얼하고, 기능 개선 및 유지 보수 등의 기술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윗유는 이를 토대로 각 크리에이터들의 개별 팬덤 커뮤니티 서비스 운영을 비롯해 마케팅 캠페인 진행 시에도 퍼블로 제작한 채널을 활용한다. 종합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인플루언서들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등으로 팬들과 소통해 왔다. 이 경우 개인정보 노출 위험 등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은 안전하고 간편한 커뮤니케이션 환경 속에서 본연의 콘텐츠 기획·생산에 집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차재승 윗유 대표는 "숏폼 트렌드가 빠르게 성장하며 시장이 확대됐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없다"며 "퍼블은 쉽고 빠르게 플랫폼을 제작할 수 있고 유지·보수·운영도 간편해 팬덤 커뮤니티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서비스"라고 했다.

배인식 키클롭스 대표는 "윗유는 콘텐츠 비즈니스 플랫폼 빌더로 성장하는 퍼블의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윗유 소속 인플루언서들이 더욱 편리하게 팬들과 소통하는 플랫폼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키클롭스  
  • 사업분야미디어∙마케팅, IT∙정보통신
  • 활용기술기타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키클롭스'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