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부동산 자산운용사 만든다" 패스트파이브, '페어필드' 설립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2.11.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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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가 부동산 자산운용업 진출을 위해 '페어필드자산운용'을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

패스트파이브는 신생 자산운용사인 에이스프라퍼티스자산운용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사명을 페어필드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 추가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31억원으로 늘렸다.

페어필드자산운용 수장은 유광석 대표가 맡았다. 그는 부동산 분야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의 초기 멤버로 오피스, 주거시설, 리테일, 숙박시설, 물류센터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한 개발, 실물매입 등 풍부한 운용 경험을 보유했다.

패스트파이브 관계자는 "유 대표는 페어필드자산운용이 신생 운용사 임에도 불구하고 패스트파이브가 가진 콘텐츠와 서비스 역량을 높게 평가해 흔쾌히 합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패스트파이브는 페어필드자산운용 설립을 통해 △안정적인 지점 확장 매물 확보 △펀드 설립·운용을 통한 매출원 다변화 △경기 변동에 따른 사업적 리스크 분산 효과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임차인과 임대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임차인 대상으로 기존 공유오피스 뿐만 아니라 중견기업을 위한 모버스(기업 사무실 구축 서비스), 거점 오피스 등을 통해 다변화된 수요를 흡수하는 전략이다.

임대인을 대상으로는 기존 꼬마빌딩 리모델링 후 장기 임차를 확약하는 빌딩 솔루션에 이어 건물주를 대상으로 한 컨설팅 등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자산운용사 설립도 부동산 시장을 임차인·임대인 관점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풀어내는데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부동산은 땅 사서 건물을 짓던 업스트림 시장에서 지어진 건물의 가치를 올리는 서비스가 중요한 다운스트림 시장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페어필드자산운용을 국내 1위 부동산 자산운용사로 만들겠다"고 했다.

유광석 페어필드자산운용 대표는 "공간이라는 개념은 대다수 비즈니스의 시작점에 해당한다. 펀드 수익률만을 추구하는 운용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투자자뿐 아니라 이용자가 충분한 만족을 얻고, 다음 단계의 성장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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