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출신 유튜버 창업하자 투자금 46억 몰렸다...무슨 사업이길래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2.08.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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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뉴욕주민' 영상 /사진=뉴욕주민 캡처
유튜브 채널 '뉴욕주민' 영상 /사진=뉴욕주민 캡처
미국 주식 관련 유튜버 '뉴욕주민'이 운영하는 미국 주식투자 콘텐츠 스타트업 플루토프로젝트가 46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퓨처플레이,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벤처캐피탈(VC)과 김창욱 스노우 대표 등 엔젤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플루토프로젝트는 미국 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금융 콘텐츠, 투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 운영하고 있다. 고급 투자정보를 현지 기관 수준으로 빠르고 쉽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루토프로젝트를 창업한 홍현 대표는 유튜브 '뉴욕주민' 채널의 크리에이터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을 졸업해 맥킨지·JP모건·시티그룹 등에서 근무했다. 헤지펀드에서 애널리스트 및 트레이더로도 활동했다. 월가 근무 경력 10년 이상이다. 뉴욕주민 채널은 2년 만에 100여개의 영상을 통해 구독자 26만명을 달성했다. 채널 초기에 제작한 밸류에이션 투자 콘텐츠는 월 4만 명 이상의 유료회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플루토프로젝트는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인재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양질의 미국 주식 투자정보가 제공되는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를 내년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구글 텐서플로우팀에서 주요 프로젝트들을 주도했던 김기범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영입했다.

홍현 플루토프로젝트 대표는 "미국 주식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현지 고급 정보 등 다양한 금융 콘텐츠를 얻고, 투자와 포트폴리오 관리까지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며 "전 세계 미국 주식 리테일 투자자들에게 필수적인 서비스, 미국 주식 글로벌 1등 앱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최재웅 퓨처플레이 이사는 "국내에 다수의 팬을 확보한 유튜브 뉴욕주민의 오랜 팬으로서 플루토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뜻깊게 생각한다"며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모든 이들이 사용하는 앱이 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수형 미래에셋벤처투자 선임 심사역은 "대표이사인 유튜버 뉴욕주민의 전문성과 콘텐츠 기획력, 구글 본사 핵심 개발자의 프로덕트가 만나 미국 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새로운 투자 플랫폼의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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