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MR 표준 설계 내년까지 완료…2030년대 글로벌 시장 진입"
정부가 지난달 31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하며 2038년까지 대형 원전 최대 3기를 새로 건설하고 SMR(소형모듈원전) 1기를 투입한다고 밝힌 가운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SMR 표준설계 및 사업화를 위한 방안이 의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4일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8회 심의회의에서 i-SMR(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의 표준설계를 2025년까지 완료하고 실증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차세대 원자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 추진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정부는 2038년까지 최대 3개의 대형 원전과 SMR 1기를 투입하는 내용의 '제11차 전력수급계획 실무안'을 발표했다. SMR은 전기 출력이 300메가와트(MWe)급 이하인 작고 모듈화된 형태의 원자로다. 대형원전 대비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이고 복잡한 구동장치를 원자로 하나에 넣어 공간 효율성과 경제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i-SMR은 '혁신
박건희기자
2024.06.04 1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