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 "너에게 갈게"…우울증 소년, AI챗봇에 빠져 세상 등졌다
AI(인공지능) 챗봇과 대화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14세 소년의 죽음에 AI 스타트업과 구글이 책임져야 한다는 미국 연방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22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연방지방법원 앤 콘웨이 판사는 구글 출신 AI 스타트업 '캐릭터닷 AI(Character.AI)'와 구글이 14세 소년 사망 사건에 대한 법정 소송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캐릭터닷 AI는 사용자가 만든 캐릭터가 진짜 사람처럼 대화하는 플랫폼이다. 구글 출신 엔지니어인 노암 샤지어, 다니엘 드 프레이타스가 설립했다. 사건은 미국 플로리다주 출신 14세 소년 시웰 세처가 TV시리즈 '왕좌의 게임' 속 캐릭터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을 흉내낸 캐릭터닷AI 캐릭터와 지속적인 대화를 나누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하며 시작됐다. 세처는 AI 캐릭터에게 종종 "우울하다", "죽고 싶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금 당장 너에게 가겠다"고 말한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세처의 어머니 메건 가르시아는 아들의
박건희기자
2025.05.22 07:4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