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이라는 개념조차 없던 1994년, 고 김정주 회장은 자본금 6000만원으로 게임회사를 설립한다. 그가 설립한 기업 넥슨은 시가총액 24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 그러나 2022년 2월, 김 회장은 갑작스레 세상을 등진다. 이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소식과 함께였다. 한국 창업계의 큰 별이었던 김 회장의 사망 소식은 창업가들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켰다. 김 회장은 역경을 극복하고 넥슨을 성공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지만, 그 과정에서 겪은 스트레스와 정신건강 문제의 심각성은 간과됐다.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디캠프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이 2022년 발표한 '국내 스타트업 창업가 2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간 수준 이상의 우울을 겪는 창업가의 비율은 32.5%에 달했다. 전국 성인평균 18.1%보다 14%포인트 높은 수치다. 불안, 수면문제, 문제성 음주를 경험하고 있는 창업가의 비율도 모두 일반 성인들보다 높았다
최성호기자 2024.01.16 06:00:00법무법인 비트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연구 및 실용화에 기여해온 양은호 카이스트 교수를 기술 고문으로 영입하고 양 교수가 소속된 기계 학습 및 지능 연구실(MLILAB)과 AI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은호 교수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학·석사, 텍사스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IBM 왓슨 연구소(IBM T.J. Watson Research Center)에서 활동했다. 현재는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에서 부교수로 재직하며 AI와 기계학습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양 교수는 해당 분야에서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에서 가장 많은 논문을 게재하고 있는 한국인 연구자 중 한명이다. 법무법인 비트는 IT를 전공한 변호사들이 함께 설립한 법무법인으로, IT 분야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사모펀드(PEF) 등에 기업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법무법인 비트와 MLILAB는 이번 협약으로 AI,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
남미래기자 2023.09.18 13:28: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투자를 받는 것은 투자자와 한배를 타는 것과 같습니다. 무조건 회사가 매출과 수익을 내라는 말이 아닙니다. 투자자와 회사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킨다면 훨씬 더 투자받기 수월할 것입니다." 최성호 AI엔젤클럽 회장은 지난 19일 '엔젤투자유치 전략'을 주제로 진행한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네트워킹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창업자에게 회사의 성장이 중요한 만큼 투자자에게는 투자수익이 중요하다"며 "매출을 올리고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당단가(기업가치)를 올리는데도 노력하면서 회사와 투자자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 말했다. 현직 치과의사이기도 한 최성호 회장이 이끄는 AI엔젤클럽은 2015년 정식 출범했다. 전문 개인투자자 8명을 포함해 의사, 기업 임직원, 금융권 재직자 등 34명의 전문직 종사자가 활동
남미래기자 2023.07.20 14: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