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까지 온 암환자들, 진료는 3분…'60세 의사' 직접 창업 나선 이유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116만명 vs 3분. 서울아산병원을 찾는 암 환자는 연간 100만명이 넘는다. 아산병원 암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이곳 외래환자는 108만명, 입원환자 8만명으로 합계 116만명에 이른다. 환자 한 명당 한 번에 의사 진료를 보는 시간은 3분 남짓. 이 순간을 위해 지역의 환자들은 하루 전에 상경, 병원 근처에 숙박하기도 한다. 막상 병원을 나서면 가정에서나 일상생활중 암을 관리하거나 식이요법을 실천하기 쉽지않다. 김태원 디앤라이프 대표는 "암은 병원 밖에 나오면 무의촌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무의촌'은 의사가 없어 의료혜택을 못받는 마을을 가리킨다. 첨단시설서 치료받은 암 환자도 병원에서 나오면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인다는 뜻이다. 김 대표는 현직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종양내과 교수). 이 정보격차를 해결하려 진료실에 머물지 않고 창업에 나섰다. ━"병원 밖
김성휘기자
2024.09.25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