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음성비서 '시리(Siri)' 서비스를 원점에서 재설계한다. 당초 애플은 AI(인공지능) 기반으로 개선된 시리 서비스를 선보여 챗GPT 등과 경쟁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예고했던 기능을 실제로는 구현하지 못하면서 AI 경쟁에서 밀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실패를 인정하고, 생성형AI와 접목한 'LLM(대형언어모델) 시리'를 구현하겠다는 의도다. 19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6월 9일 열리는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개선된 시리 서비스를 선보이지 못할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해 6월 WWDC에서 AI를 접목한 음성 비서 '시리' 등을 포함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시리를 이용해 아이폰16 등 애플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특히 TV광고에서는 주인공이 시리에게 "두 달 전 카페에서 만난 그 남자, 이름이 뭐였지?"라고 묻자 시리가 곧바로 "잭"이라고 대답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애플은 1년 전 WWDC에서 AI 시리를 포함해 애플인텔
변휘기자 2025.05.19 14:50:40'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이름의 AI(인공지능) 기능 도입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애플을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제기됐다. 해외에서는 이미 관련 집단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국내에서도 애플의 서비스 관련 소송이 잇따른 바 있는 만큼 이번 이슈에 대한 국내 소송이 제기될지 여부도 주목을 받는다. 서울YMCA는 2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하고 애플의 표시광고법(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해 조사할 것과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를 내리고 검찰에 고발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또 "애플이 사실상 제공이 불가능한 '애플 인텔리전스'를 '아이폰 16' 시리즈의 주된 기능으로 허위광고해 이를 믿은 많은 소비자가 아이폰 16 시리즈를 구매하게 한 데 규탄하고 아이폰 16 소비자를 대상으로 보상 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한 바 있다"며 "애플은 일주일이 다 가도록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아이폰16 시리즈와 올해 2월 보급형 모
황국상기자 2025.03.24 16: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