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노키아처럼…" 1년전 AI 약속 어긴 애플, 내부서도 우려
애플이 음성비서 '시리(Siri)' 서비스를 원점에서 재설계한다. 당초 애플은 AI(인공지능) 기반으로 개선된 시리 서비스를 선보여 챗GPT 등과 경쟁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예고했던 기능을 실제로는 구현하지 못하면서 AI 경쟁에서 밀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실패를 인정하고, 생성형AI와 접목한 'LLM(대형언어모델) 시리'를 구현하겠다는 의도다. 19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6월 9일 열리는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개선된 시리 서비스를 선보이지 못할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해 6월 WWDC에서 AI를 접목한 음성 비서 '시리' 등을 포함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시리를 이용해 아이폰16 등 애플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특히 TV광고에서는 주인공이 시리에게 "두 달 전 카페에서 만난 그 남자, 이름이 뭐였지?"라고 묻자 시리가 곧바로 "잭"이라고 대답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애플은 1년 전 WWDC에서 AI 시리를 포함해 애플인텔
변휘기자
2025.05.19 14:5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