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운 NH證 사장 "모험자본으로 성장단계 스타트업 투자공백 메우자"
NH투자증권이 생산적 금융 실행방안으로 성장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을 뜻하는 시리즈 B·C 기업에 모험자본을 투입하면서 전통산업을 위한 구조조정금융을 확충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금융투자협회 부회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자본시장연구원 주최로 열린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증권업계 역할 및 성장전략 세미나'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국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투자은행(IB) 업무는 지난해 약 48%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쏠렸다. 모험자본 투자는 2% 미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사장은 "2022년 미국은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30% 이상을 성장산업에 투자했다"며 "금융 담당자로서 금융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한국 기업 생태계의 가장 취약한 지점이 시리즈 B·C 단계의 자금공백 '미싱 미들(Missing Middle)이라며 이를 그로스PE(소수지분 투자)와 메자닌P
성시호기자
2025.10.15 17:4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