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중국의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화웨이가 최근 '타우의 법칙'이라는 새로운 반도체 개발 이론을 발표하며 업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반도체 집적도를 높이는 대신 데이터의 이동을 효율화해 연산속도를 끌어올린다는 이론으로, 더이상 최첨단 노광장비에 의존해 반도체를 제조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이론대로라면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규제를 돌파할 수 있어 중국에선 '반도체의 딥시크 모먼트'가 될 것이란 기대감까지 나오고 있다. 화웨이가 말하는 데이터의 이동 효율화 기술을 반도체 업계는 '인터커넥트' 기술이라고 부른다. 과거에는 데이터센터 내 수많은 서버들이 각자의 업무만 담당했지만 AI(인공지능) 발달로 업무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수천개의 서버가 '팀플레이'를 하게 되면서 부각된 기술이다. GPU(그래픽처리장치)들이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교환하느냐가 전체 성능을 좌우하게 됐기 때문이다.
고석용 기자 2026.06.03 16:28:08[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국내 AI(인공지능) 반도체 유니콘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의 지난해 재무 성적표가 공개됐다. 아직 두 기업 모두 초기단계여서 재무실적만으로 평가하기엔 이르지만 양사가 비슷한 시기 NPU(신경망처리장치)라는 동일한 제품군으로 경쟁하는 만큼 업계의 관심은 상당하다. ━라운드 1: 매출·영업이익━지난해 매출은 리벨리온의 승리다. 리벨리온은 320억원(이하 모두 연결기준), 퓨리오사AI는 57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률도 리벨리온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퓨리오사AI는 2배 이하로 리벨리온이 더 나은 실적을 기록했다. 리벨리온 매출 증가는 2024년부터 양산한 NPU '아톰'이 지난해부터 본격 판매되면서 이뤄졌다. 특히 지분 26%를 보유한 SK텔레콤이 '에이닷 전화 통화요약'과 같은 주요 AI 서비스에 아톰을 적용하는 등 적극적인 구매자 역할을 해줬다. 이에 매출 증가뿐 아니라 NPU 및 소프트웨어 최적화 등 기술적으로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고석용 기자 2026.04.20 10:17:14[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대기업의 투자는 엄청난 기회로 인식됩니다. 대기업이 투자와 함께 고객이 되거나, 못해도 그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을 확장할 기회가 되기 때문이죠. 이른바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입니다. 그런데 대기업 투자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론 대기업 투자자가 경영에 심각하게 개입하거나 경쟁사를 고객으로 만들지 못하게 하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스타트업은 대기업에서 투자를 유치할 때 신중한 전략적 고민을 거듭합니다.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설계하는 팹리스 스타트업 라이벌인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도 대기업 투자에 대해 상반된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리벨리온이 대기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시너지를 추구하는 반면, 퓨리오사AI는 비교적 대기업 투자를 받지 않았습니다. 두 기업의 투자유치 전략을 비교해봤습니다. ━고객을 투
고석용 기자 2025.07.11 18:04:58[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면서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추경 규모와 편성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여야가 AI 분야에 2조~5조원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만큼 대규모 예산이 AI컴퓨팅센터에 투입될 전망이다. 조단위의 액수가 투입되는 AI컴퓨팅센터는 민간기업과 정부가 합작으로 설립하는 일종의 AI모델 개발·서비스용 데이터센터다. AI모델 개발·서비스에 해외 데이터센터 비용 등이 장벽이 되는 만큼 정부가 국내 인프라를 구축해 비용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로 계획됐다. 정부는 일단 예산으로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구매해 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고 2030년에는 반도체의 50%를 국산 NPU로 채우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 계획에 국내 팹리스 스타트업 업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엔비디아 체제만 더욱
고석용 기자 2025.04.03 06: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1조2000억원은 납득하기 어려운 밸류(기업가치)라고 봅니다" 메타의 1조2000억원 인수 제안을 거절한 퓨리오사AI에 투자한 한 벤처캐피탈(VC) 심사역은 이같이 말했다. 기업가치 1조원이면 상상 속에서나 가능하다고 할 만큼 실현하기 어려워 '유니콘'이란 별칭까지 붙이는데, 퓨리오사AI는 이 정도도 저평가라는 설명이다. 뭉칫돈을 넣은 투자자만의 허풍이나 바람도 아니다. 인수 거절을 최종 결정한 건 창업자인 백준호 대표다. 1조2000억원의 밸류면 지분 18.4%를 보유한 백준호 대표 개인의 지분 가치는 2200억원에 달한다. 스타트업을 창업해 테크 업계의 최정점인 'M7'에 매각했다는 평판도 후광처럼 따라다닐 수 있다. 백 대표와 투자자들은 듣기만 해도 매력적인 이런 제안을 거절했다. 이들은 최근 양산에 성공한 NPU(신경망처리장치) '레니게이드'로 더 큰 가
고석용 기자 2025.03.28 08: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