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라이너 굴욕' 보잉, 우주 사업 매각하나
미국 항공우주회사 보잉이 우주 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단 외신 보도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재정난에 빠진 보잉이 스타라이너 우주선과 국제우주정거장(ISS) 지원을 포함한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프로그램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잉은 켈리 오토버그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8월 취임하기 이전부터 나사 프로그램 매각을 위해 블루오리진과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오리진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세운 우주기업이다. 보잉의 우주 사업은 개발 지연과 비용 초과 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쳤다. 보잉은 올해 앞서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를 여러 차례 지연 끝에 쏘아 올렸지만 ISS 도착 후에도 기기 결함이 발견되면서 우주비행사들의 지구 귀환을 완수하지 못했다. 결국 스타라이너는 우주비행사들을 ISS에 남겨둔 채 홀로 지구에 돌아왔다. 우주비행사들은 내년 2월 보잉 경쟁사이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
윤세미기자
2024.10.27 15:5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