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긴 하지만, 이 돈 주고?"…로봇굴기 꿈꾸는 중국, 가성비 속도
베이징을 뜨겁게 달군 8월 로봇 행사들을 마무리한 중국 로봇 산업계와 언론이 일제히 '완전한 로봇 상용화'를 위한 개선점 찾기에 나서며 '로봇 굴기' 완성에 도전한다.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을 논의할 오는 10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는 로봇 산업 육성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매체 디이차이징은 '가성비'를 로봇 상용화 달성을 위해 풀어야 할 1번 과제로 지목하며 러샹과기가 세계로봇콘퍼런스(WRC)를 통해 가격을 공개한 'W-bot'을 예로 들었다. 픽사의 애니메이션 '월-E'의 주인공 로봇과 닮은 W-bot은 캠핑장에서 약 30kg의 화물을 옮길 수 있게 설계됐으며 모바일 충전기 역할도 하지만,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과 달리 인간과 섬세한 상호작용은 불가능하다. 가격은 3만5999위안(약 700만원). "귀엽긴 하지만 이 돈을 주고 집에 들일 이유를 모르겠다"는 반응이 관람객들의 대체적 반응이었다. 중국 로봇 산업이 기술 도약과 동시에 가격 합
베이징=안정준기자
2025.08.18 08:0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