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우주청, 유인탐사에만 목매선 안돼... 국민 위한 '우주 활용책' 고민해야"
"우주로 가는 비용은 더 저렴해지고, 더 많은 사람이 우주로 가게 될 겁니다. 새롭게 출범하는 한국의 우주항공청은 우주라는 환경을 이용해 어떻게 자국민의 삶에 이득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기관이어야 합니다." 2009년, 로리 가버 전 NASA(미 항공우주국) 부국장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찰리 볼든 전 NASA 국장과 함께 NASA를 이끌 수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4년간 미국의 우주 산업은 '민간 주도'로 완전히 뒤바뀌었다. 스페이스X가 상업용 유인 우주선 개발을 위한 NASA와의 계약을 처음으로 따냈다. 30년간 이어져 온 NASA의 우주왕복선 계획(컨스텔레이션 프로젝트·Project Constellation)은 취소됐다. '뉴스페이스 시대'의 시작이었다. "절망스러울 정도로 힘든 과정이었다"고 가버 전 부국장은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당시를 회고했다. 한국에 우주항공청(KASA·우주청)이 개청한다는 소식에 그는 "시작 단계인 만큼 희망이 보인다"며 "관료주의의
박건희기자
2024.05.26 14: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