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공대생 셋이 만든 '이것'…우크라 전자전서 빛 냈다[월드콘]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확인됐듯 현대전의 중심은 드론이다. 이에 따라 상대편 드론 운용 방해하는 전자전의 중요성도 다시 부상하고 있다. 전자전이 전술을 바꾸기도 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파 방해를 피하기 위해 유선드론을 채택했다. 운용병이 드론을 들고 목표물 근처로 접근한 뒤, 미세광섬유로 연결된 드론을 날려 타격하는 방식이다. 운용병은 무선드론을 운용할 때보다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방해전파의 근원지를 타격하는 게 방해전파를 끊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쉽지 않다. 전파방해를 받는 쪽에서는 통신장애가 단순 장애인지 아니면 방해전파 때문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방해전파는 근처에 적이 있다는 뜻이므로 이를 분간하는 것은 생존 문제와 직결된다. 방해전파의 근원지를 찾는 것은 더 어렵다.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 L3해리스 등 기존 군수업체들이 관련 장비를 공급하기는 하나 부피가 크고 가격이 수백만 달러(수십억원)에 달해 전장에서 운용하기에 부담스럽다. 알렉스 울프, 벤 하프, 아이작 스트룰은 2020년 8월 하버드대학 재학 중 창업한 무선통신 모니터링 스타트업 '디스트리뷰티드 스펙트럼'을 통해 이 문제 해결에 나섰다.
김종훈 기자
2025.03.22 16: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