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같은 생분해 하이드로젤, 치료제 패러다임 바꾼다
화상환자 치료시 매일 드레싱은 불문율과 같다. 폼드레싱 제제로 소독하고 항생제 연고를 다시 도포하는 과정을 오랜기간 되풀이해야 한다. 드레싱할 때 환자가 너무 아파하면 마약성 진통제로 쓰이는 모르핀 주사를 놓고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체재료연구단 출신으로 올초 바이오 스타트업 넥스젤바이오텍을 창업한 송수창 대표(61·사진)가 개발한 '온도감응성 폴리포스파젠 하이드로젤'은 이같은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줄 새로운 화상치료제 개발이 가능케 해 주목받는다. 송 대표에 따르면 화상치료에 맞춰 응용개발한 하이드로젤을 상처부위에 스프레이처럼 뿌리면 드레싱이 끝난다. 고분자가 포함된 수용액이 체온과 맞닿으면 젤 형태로 바뀌는 데 이때 피부를 코팅해 습윤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젤 내부에 우리 몸 세포들이 들어와 조직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피부회복을 촉진한다. 온도감응성 하이드로젤은 실온에서는 물과 같은 액상이었다가 체온에선 빠르게 젤리 형태로 변하는 특성이 있다
류준영기자
2022.12.06 15:4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