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맞춤형 영양사료 '뚝딱', 입짧은 우리 댕댕이도 '꿀떡'
#서울 서초구에 사는 A(37)씨는 최근 2살 반려견 때문에 고민이 많다. 반려견 영롱이가 사료를 먹지 않아서다. 좋은 성분이 많이 들었다는 광고를 보고 구입했지만 반려견이 먹지 않아 집 구석에 쌓인 사료도 적지 않다. 사료와 함께 눈 영양제와 피부 영양제를 고르니 10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이 나왔다. 언젠가 영롱이에게 꼭 맞는 사료를 찾길 바라며 결제를 한다. KB금융지주 '2025 한국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반려동물을 둔 가구는 591만 가구로 2023년 말(585만 가구)보다 1.1%(6만 가구) 늘었다. 구성원은 총 1546만명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대비 29.9% 수준이다. 이중 가장 많은 것은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로 총 455만가구로 나타났다. 전 국민 3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지만 대부분의 양육자는 반려동물에게 맞는 사료가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시중에 나와있는 수 많은 사료를 하나씩 먹여보고 잘 먹는 제품을 다시 구매한다
박기영기자
2025.07.09 0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