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수많은 K-스타트업들이 선전한 가운데, 뛰어난 기술력으로 글로벌 참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크게 흥행한 스타트업이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1호 연구소기업으로 장거리 수직이착륙 틸트로터 드론을 개발한 '나르마'다. 나르마는 2022년 11월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의 간판코너 '스타트UP스토리'에 소개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나르마는 항우연이 14년간 1400억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들여 완성한 틸트로터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에 나섰다. 권기정 나르마 대표는 1994년부터 항우연에서 공기역학을 연구해온 과학자 출신이다. 권기정 대표는 "과거에는 상용화와 거리가 먼 공공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분위기가 강했다"며 "개발된 기술을 상용
최태범기자 2024.01.21 10:00:00올해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한 공항. '휭~' 활주로에 초속 12m 이상의 강품이 분다. 이 정도면 우산이 완전히 망가질 정도의 위력이다. 남아공 파트너사 관계자가 "(시범비행을)접을까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물끄러미 하늘을 바라 보던 권기정(53) 나르마 대표가 손가락을 들어 올려 뭔가를 가리켰다. "저기 날아가잖아." 나르마의 수직이착륙 틸트로터(tilt-rotor) 드론의 해외 첫 판매가 이뤄진 순간이었다. 틸트로터 드론은 제자리 비행이 가능한 '수직 이착륙'과 비행기 형태의 날개를 이용해 '고속 비행'이 가능한 드론(무인기)를 말한다. 일반 멀티콥터 드론보다 약 3~4배 이상 장거리를 빠르게 비행할 수 있는 높은 효율성을 지녔다. 전세계 드론 시장을 장악한 중국산은 바람이 부는 날은 띄울 수 없다. 하지만 보통 초속 5m 내외의 바람은 사계절 내내 불어 1년간 반도 못 날리는 경우가 숱하다. 나르마의 대표 틸트로터 배송 드론인 AF시리즈(제품명: AF100, AF200)은
대전=류준영기자 2022.11.29 12:00:00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의 제1호 연구소기업인 '나르마'가 하나벤처스, 포스텍홀딩스로부터 15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나르마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멀티콥터의 장점과 빠른 속도로 이동이 가능한 비행기의 장점을 합친 '틸트로터 드론'(무인기)을 개발 중이다. 국토교통부로부터 비가시권, 야간 비행 허가를 동시에 받은 업체이며. 작년 12월 '제2회 대한민국 드론박람회' 개막식에서 국회의사당부터 여의도공원까지 도심 한복판 3km 구간을 비행한 바 있다. 또 나르마는 2021년 10월 한달 간 통영-사량도 간 13km 구간에서 '긴급 혈액 배송' 자동 비행 110회를 비롯해 2021년 한 해 동안 실전 비행을 500회 이상 수행했다. 현재는 항공안전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대전 지역 응급해독제관리거점병원인 건양대병원에서 충남대병원까지 대전 시내를 통과하는 10km 구간에서 '긴급 해독제 배송' 실증을 진행 중이다. 나르마는 해외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류준영기자 2022.11.07 12: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