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과기정책실에 보낸 '첫서한'…"경쟁국, 美 지위 찬탈 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에 첫 서한을 보내 "미국의 지위를 위협하는 해외 경쟁국에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18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마이클 크라치오스 OSTP 실장에 미국 혁신을 위한 세 가지 과제를 담은 서한(letter)을 전달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미국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국방부 연구·엔지니어링 차관직을 역임했던 크라치오스 실장이 OSTP 신임 실장으로서 미국 상원의 인준을 받은 직후다. 백악관이 공개한 서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40년대 핵폭탄 실험인 '맨해튼 프로젝트'와 1960~1970년대 우주탐사 프로그램인 아폴로 계획을 언급하며 "과학의 진보와 기술 혁신은 미국의 동력 엔진"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오늘날 해외 경쟁국들은 세계 최대의 지식 생산자라는 미국의 지위를 찬탈하려고 한다"며 "미국은 지난 세기 동안 미국을 이끌었던 긴박감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 가지
박건희기자
2025.04.18 13: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