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바이스 AI 전문 '피카부랩스', 5억 규모 시드투자 유치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온-디바이스 AI 기술 전문 스타트업 피카부랩스가 동문파트너즈로부터 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피카부랩스는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등 제조·IT 대기업에서 10년 이상 실무를 경험한 엔지니어들이 모여 설립했다. 특히 서정환 대표는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에서 약 13년간 근무하며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된 'AI 지우개' 기능을 상용화한 인물로, 실제 대규모 제품환경에서 AI를 구현한 경험을 갖춘 창업자로 평가받는다. 피카부랩스가 개발한 핵심 기술은 '카브(Carve)'라는 AI 자동 경량화·최적화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AI 모델을 스마트폰이나 PC에 탑재하기 위해 전문가가 일일이 모델 구조를 수정하고 용량을 줄이는 작업을 해야 했지만, 카브는 사용자의 디바이스 환경을 스스로 분석하고 최적화된 모델을 자동 생성해낸다. 이를 통해 AI 개발 현장에서 제기돼온 클라우드 비용 부담, 개인정보 보안 문제, 인터넷 연결 제약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류준영기자
2025.11.21 1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