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잠을 설친 이튿날, 유독 피곤하고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떨어질 때가 있다. 사람이 잠을 자면 뇌는 기억을 편집, 저장하기 위해 뇌 영역 간 연결이 활발해지는데 수면이 부족하면 이 연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불면증 환자들은 수면제를 처방받아 복용하지만 약물 의존도가 높고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제약사들도 수면제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연구개발에 나서는 상황이다. 2015년 설립한 뉴로티엑스는 수면제가 아닌 전자약으로 수면장애를 치료하는 스타트업이다. 전자약이란 뇌와 신경세포에서 발생하는 생체신호를 모방한 전기자극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장치다. 김동주 뉴로티엑스 대표는 "전자약이 수면제를 대체하는 것도 좋지만 먼저 기존 수면제를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뉴로티엑스의 수면장애 전자약은 기존 수면제와 함께 사용해 약물 오남용이나 부작용을 줄여
남미래기자 2024.08.21 19:30:00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김민석 교수 연구팀이 노인성 근감소증을 치료할 수 있는 전자약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근감소증은 노화에 따라 근육량이 감소하는 질환이다. 발병하게 될 경우 단순 근육 감소뿐만 아니라 면역력과 기초대사량 저하, 당뇨와 심혈관계 만성질환까지 나타나 환자의 생존률을 낮춘다. 근감소증 치료를 위해 세계적인 제약사들이 다양한 약물을 개발·제안하고 있지만, 여러 부작용과 미미한 효과로 인해 현재 사용 가능한 약물은 전무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김민석 교수 연구팀은 근감소증 치료를 위한 방법으로 화학약품 대신 전기자극을 활용해 보기로 하고 관련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먼저, 노인으로부터 얻은 노화 근육세포를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칩 기반의 고속대량 전기자극 스크리닝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노화 근육세포의 재생을 유도할 수 있는 전기자극을 찾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노화회복이 가능한
류준영기자 2023.08.22 09:2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