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만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초고령사회다. 고령자 수가 많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돌봄 인구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걱정할 일만은 아니다. 빠른 속도로 늙어가는 사회구조는 새로운 수요와 산업을 만든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0년 72조원 국내 시니어 산업 규모는 2030년 168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시니어 산업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돌봄·요양 서비스 시장엔 이미 다양한 스타트업이 등장해 경쟁하고 있다. 장기요양등급(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사람에게 지원되는 사회보험제도) 판정을 받은 어르신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요양보험과 개인에게 비용을 받는 사업 모델이 가장 많다. 최근엔 AI(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업체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은 케어링
송지유기자 2025.10.05 10:00:00부모를 요양원에 모셔본 사람들은 요양원 고르기가 내 집 고르기보다 훨씬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안전시설은 어떤지, 환경은 쾌적한지, 의료 서비스는 어떻게 제공되는지, 병증이 있는 부모라면 병증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등을 고루 따져야 한다. 요양원 정보를 모아놓은 포털 사이트들이 몇 군데 있기는 하지만 정보가 모자라거나 불확실해 또 발품을 팔고 주변에 귀동냥을 하기 일쑤라고 한다. 2021년 요양원 매칭 스타트업 '로티'(Lottie)를 창업한 영국의 도넬리 형제도 같은 어려움을 목격했다. 할머니를 모실 요양시설을 찾다 지쳐버린 어머니를 보면서 형 윌, 동생 크리스 도넬리는 요양원을 호텔처럼 손쉽게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동생 크리스는 대학 시절인 2013년 명품 마케팅에 특화된 광고 플랫폼 '벌브 브랜드'(Verb Brand)를 창업, 8년 만에 대형 광고대행사 '크라우드'(Croud)에 매각한 성공한 사업가였다. 사회복지 분야에서 6년 근무한 형 윌은
김종훈기자 2025.04.19 07:12:00